제니퍼 케이틴 로빈슨 감독의 영화 <두 리벤지>는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입니다. 주인공 드레아는 카밀라 멘데스가 엘리너는 마야 호크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명문 사립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10대들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복수의 계기
상류층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 로즈힐 고등학교의 퀸카인 드레아는 이 학교의 킹카인 맥스와 연인 사이입니다.
여름 방학 동안 떨어져 지내게 될 상황에 맥스의 부탁으로 드레아는 맥스만을 위한 사적인 동영상을 찍게 됩니다.
다음 날 동영상이 전교생에게 유출되고 맥스는 해명하지만 드레아는 학생들 앞에서 맥스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이 일로 드레아는 사회봉사 처분을 받고 친구들을 잃게 되었지만, 맥스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테니스 캠프에 코치로 가게 된 드레아. 하지만 이곳에서도 동영상을 찍었다는 소문이 따라다녔고, 엘리너는 드레아에게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테니스 캠프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드레아의 자동차가 고장이 납니다. 그렇게 엘리너와 동행을 하며 드레아는 엘리너로부터 과거에 아웃팅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엘리너가 전학가게 될 로즈힐 고등학교에는 그 상처를 줬던 커리사도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새 학기가 시작하자 엘리너는 전학을 오게 되고 불편한 커리사와도 마주치게 됩니다. 드레아 역시 맥스와 마주치게 됩니다.
가해자였던 맥스가 여전히 학교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난 드레아는 엘리너와 같이 서로의 상대에게 복수를 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복수의 시작
엘리너는 맥스에게 드레아는 커리사에게 접근하기로 합니다. 엘리너는 맥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하고 맥스 무리들과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반면에 드레아는 커리사가 일하는 농장에 가지만 커리사와 친해지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며칠 후 드레아와 엘리너는 커리사의 농장 온실에서 마약 식물을 재배하는 걸 발견하고 이 약을 커리사가 졸업반 반지 전달식 만찬을 위해 요리하는 음식에 넣기로 합니다. 그리고 전교생이 약에 취한 사이 엘리너가 맥스의 휴대폰을 훔쳐서 문자를 빼내는 계획을 세웁니다.
졸업식 당일 난장판이 된 파티 속에서 엘리너는 손쉽게 맥스의 휴대폰을 얻게 되고, 드레아의 제보로 교장은 커리사의 온실로 향합니다. 맥스의 휴대폰 속엔 로즈힐 여학생들과의 바람피운 흔적이 난무하고 드레아의 영상 유출 역시 맥스의 짓이라는 게 밝혀집니다.
밸런타인데이 당일 맥스가 페미니스트로서 연설하는 도중에 맥스의 문자가 전교생에게 공개됩니다. 하지만 곧 여론은 맥스의 편을 들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일대에서 맥스 폭행사건을 알게 되어 드레아의 입학을 거절합니다.
반전 그리고 또 한 번의 복수
드레아는 입학 파티를 노리며 이제 맥스뿐만 아니라 맥스의 친구들에게까지 복수하기로 합니다.
한편 엘리너는 맥스의 집에서 생일파티를 열며 축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드레아는 엘리너에게 서운함을 표출하고 둘은 다투게 됩니다.
며칠 후 드레아의 자동차가 저번처럼 고장이 나고 누가 장난친 걸 거라는 정비사의 말에 엘리너를 떠올리게 됩니다.
드레아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커리사를 찾아가고, 엘리너는 사실 과거의 노라로. 이름을 바꾸고 성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 엘리너에 대한 아웃팅을 한 게 커리사가 아닌 드레아였던 것도 밝혀지게 됩니다.
사실 엘리너는 입학 파티에서 드레아와 맥스 무리의 약점을 잡아 폭로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졸업반 애들한테 마약을 먹였던 사건을 빌미로 드레아에게 자신을 도우라고 말합니다.
입학 파티 날 복수의 계획을 실행하던 중 드레아는 또 한 번 엘리너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곧바로 드레아는 엘리너에게 사과하고 서로 관계가 회복되던 중 이를 보고 있던 맥스가 파티 시작 전 반납된 휴대폰 속에서 모든 걸 알아버리곤 드레아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유출에 대한 자백을 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행히 엘리너의 몸에는 소형 카메라가 부착돼 있었습니다.
영상을 공개하며 맥스에 대한 통쾌한 복수가 끝나고 맥스가 퇴학당하게 되어 예일대에 공석이 생깁니다. 하지만 엘리너와 드레아는 예일이 아닌 일탈을 택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두 리벤지 리뷰
영화 두 리벤지는 상류층 자제들의 사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복수하는 과정과 내용이 생각보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후반부에 나름 반전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알리샤 보, <왕좌의 게임>의 소피 너터 외에도 낯익은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해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가벼운 하이틴 영화 느낌이지만 소재 자체는 10대들 사이에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소문과 폭로, 그리고 마약 문제까지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가볍게 다루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 없이 뱉은 말들이 피해자들에게 어떤 트라우마를 남기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sns 상의 악의적인 댓글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두 리벤지'라는 제목처럼 복수를 소재로 했지만 제목에서 풍겨오는 묵직함과 다르게 영화 자체는 무겁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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